ChatGPT의 성장세 둔화가 의미하는 것들

생성형 인공지능의 포문을 연 ChatGPT는 '22년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인 히트를 쳤습니다. 출시 이래로 1년 남짓이 지난 '23년 9월 기준으로도 전 세계 iOS 및 Android 앱 전체에서 1,560만 건의 다운로드와 약 460만 달러의 총 수익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한편에서는 성장세가 꺾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네요.

 

1. 구독형 서비스인 ChatGPT+의 구독자 포화 상태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Appfigures에 따르면 지난 몇 달 동안 ChatGPT의 매출 성장률은 30%대를 유지했으나, 9월에는 20%대로 성장율으로 떨어졌습니다. ChatGPT의 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역시나 올해 초에 도입한 구독 서비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개발사인 OpenAI는  프로그램의 최초 배포 당시에도 유료 서비스 전환을 염두하며 사용자경험과 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개방했습니다. 물론 방대한 데이터 유지를 위한 구독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만 현재의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구독서비스를 신청할 사람들은 이미 구독을 했기 때문에 더는 이용자를 모으기 어려운 단계로 넘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2. AI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OpenAI가 처음으로 ChatGPT를 시장에 개방한 이래로 MS, Google 등 대기업을 비롯해 인공지능 스타트업체까지 너나할 것 없이 ChatGPT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은 시작되었습니다. ChatGPT의 경쟁사 중 하나인 AskAI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Giene, AI Chat Smith도 꾸준히 성장세를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누가 얼마만큼 유저가 원하는 AI서비스를 데이터의 오류를 줄여나가며 제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밈 중 하나인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과 같은 상황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다행히 ChatGPT가 오류를 알아채긴 했네요 =)

 

 !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던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 짤

 ! ChatGPT에서 수정된 내용('23.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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